제주도여행(1일차) : 구이사이, 한담해안산책로, 송악산둘레길

※ 제주도여행 (21.06.01 ~ 21.06.03)

 

퇴사 후 울릉도에 이어 제주도를 2박3일간 다녀왔다. 이번 여행은 어머니와 함께하는 여행이기에 최대한 덜 힘들고 편안한 장소 위주로 제주공항을 기점으로 반시계방향으로 여행 계획을 세웠다. 

 

 

# 첫날의 코스는 아래와 같다.

 

• 구이사이 (애월 가성비갑 한식집)
• 한담해안산책로 (효리네민박에서 효리와 아이유가 걷던 그 길, Feat. 몽상드애월)
• 송악산둘레길 (해안절벽아래 일제강점기 시절 일본이 강제로 뚫은 동굴이 있는 곳)

 

구이사이 (애월 가성비 한식집)

기본정식 (생선구이+돔베고기+성게미역국+반찬5가지)

애월 기본정식(1인당 7,000원)이다. 사진과 같이 고등어구이, 돔베고기, 성게미역국 외 반찬 5가지로 구성되어있었다. 제주식 가정식을 저렴하게 먹을 수 있고 우리의 첫 목적지인 한담해안산책로 가는 길에 위치해있어 딱이었다. 특히 부모님을 모시고 제주도여행하신다면 방문해보시길 추천드린다.

 

아무래도 현지인분들도 많이 다니는 백반집인지라 전반적으로 간이 쎈 편이었다. 그래도 이가격에 이정도 퀄리티면 정말 맛있는 편이다.

개인적인 평가 : ★★★★☆ (가격이 착한데, 구성도 알차고 맛있다. 다만 내 입맛에 간이 쎘다)

 

 

 

 - 주소 : 제주 제주시 애월읍 신엄9길 2

 - 영업시간 : 향시운영중, 브레이크타임 있음(14:30 - 16:00)

 

 

 

 

한담해안산책로(feat. 효리네민박)

한담해안산책로 - 지디카페반대방향 (1)

밥 맛있게 먹고 바로 한담해안산책로로 이동했다. 렌트카 빌려서 이동했는데 한담해안산책로는 제주도에서 매우 유명한 관광지로 무료주차 가능한 장소 찾기 어렵기에 고민하지마시고 바로 가까운 유료주차장 이용하길 추천드린다. (주차비용이 그렇게 비싸진 않았다)

 

사진과 같이 해안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다. 효리네민박에서 이효리와 아이유가 산책하는 장면이 얼핏나오는데 그 장소가 바로 이곳이다. 그래서 그런지 사람이 많았다.

 

 

한담해안산책로 - 지디카페반대방향 (2)

또 이곳에서 카약체험도 할 수 있더라. 어머니를 모시고 와서 체험은 생략했는데 다음에 오게 된다면 카약 외 스노쿨링 등 체험 한번 해봐야겠다. (그 와중에 물 맑은 거 실화인가...ㅎ)

 

 

한담해안산책로 - 지디카페반대방향 (3)

한담해안산책로 - 지디카페반대방향 (4)

한담해안산책로 - 지디카페반대방향 (5)

사진속에는 안보이지만 저 멀리 외국인 누나들이 스노쿨링도 하고 태닝도 하고 있었다. 역시 외국인이라 그런지 개방적이었는데, 그 모습을 보면서 나 또한 바다 속으로 들어가고 싶었다.

 

 

한담해안산책로 - 지디카페방향 (1)

 

 

 

 

한담해안산책로 내 몽상드애월 (=지디카페)

 

몽상드애월 야외테이블 (1)

해안산책로를 걷다가 지디카페로 널리 알려진 몽상애월드 카페에 잠깐 들려 쉬었다갔다. 몽상드애월에는 위 사진과 같이 야외테이블이 있는데 클럽음악과 함께 이국적인 분위기가 좋았다. (사실 나는 찐따라 클럽 분위기보다는 조용한 카페를 선호해서 살짝 아쉬웠지만 나와 반대로 어머니는 매우 좋아하셨다ㅎㅎ;)

 

 

몽상드애월 야외테이블 (2)

우리는 카페라떼, 땅콩라떼, 카스테라를 주문했다. 가격이 사악했는데 맛보다 뷰맛집인 것 같다. 그래도 충분히 방문할 가치가 있었다.

 

 

 

송악산둘레길 (해안절벽이 마치 한폭의 그림 같은 곳)

송악산둘레길 (1)

송악산둘레길 초입에 도착하면 위 사진과 같은 절경을 바로 볼 수 있다. 사진 속 해안절벽을 자세히보면 동굴을 볼 수 있는데, 이 동굴이 바로 일제강점기 시절 일본군들이 강제로 만들어놓은 진지동굴이다. 관련해서 좀 더 찾아보니 일제의 가미카제자살특공대처럼 어뢰정을 타고 적의 군함에 충돌해 자폭하는 일본 해군의 자살특공대 기지라고 한다. (출처 : 일본은 정말... 제주도에 이런 곳이 있을 줄이야 - 오마이뉴스 (ohmynews.com))

 

 

송악산 둘레길 (2)

둘레길 입구를 따라 이동하다보면 저 멀리 왼쪽 끝에 모자같이 생긴 산방산이 보인다. 해당 사진의 위치는 앞전에 말씀드린 진지동굴 바로 위에서 찍은 사진이다.

 

 

송악산 둘레길 (3)

송악산 둘레길을 따라 이동하다보면 자연의 경이로움을 몸소 느낄 수 있는 풍경들이 펼쳐진다. 둘레길 왼쪽으론 절벽과 바다가, 오른쪽으론 초록빛 밭들이 조화를 이루어 사진 찍는 걸 멈출 수 없었다. (가운데 사진이 엄만데 엄마도 사진찍으시느라 핸드폰을 손에서 놓지 못하셨다..ㅎㅎ)

 

 

송악산 둘레길 (4)

절벽의 생김새가 마치 용암이 흘러내리고 굳으면서 생긴 듯 보였다.

 

송악산 둘레길 (5)

송악산 둘레길 중 만난 말들

둘레길 걷는 길에 만난 말들. 내가 가까이 가도 정신없이 풀 뜯어먹고 있었다.

 

 

수국

둘레길에는 이렇게 수국도 종종 볼 수 있는데, 이미 꽃잎들이 많이 빠졌음에도 여전히 예뻤다. (엄마들 프로필사진보면 꽃이 정말 많은데... 오늘만큼은 왜 꽃을 올리는지 조금이나마 알 것 같았다)

 

 

 

 

 

마무리

다른 곳들 모두 좋았지만 송악산 둘레길이 너무나 압도적으로 아름다워서 오랜 시간 즐기다 왔다. 오랫동안 걸어서 그런지 차타고 바로 숙소로 돌아가서 뻗어버렸다. 제주도를 많이 다녀왔지만 송악산 둘레길은 관광지임에도 처음 와본 곳이었는데, 이런 곳도 있었다니......ㅎㅎ 다음에 제주도로 오게 된다면 무조건 또 방문할 예정이다.

 

 

 

아래 링크는 제주도여행(2일차, 3일차) 관련 업로드 내용입니다ㅎㅎ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제주도여행(2일차) : 원앤온리(카페), 성산일출봉, 섭지코지

 

제주도여행(3일차) : 성산보말죽칼국수(아침식사 가능), 카페아오오 성산점(바다가 보이는 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