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11/11 빼뺴로데이네요... 날씨가 많이 쌀쌀하고 변덕스러워졌어요ㅠㅜ
저는 사계절 중 가을을 좋아해서 짧은 가을을 제대로 즐기기위해 10월중순에 제주도여행을 다녀왔는데요!
제주도 방문했던 곳 중 좋았던 장소를 사진으로 남기고 정보도 공유해드릴겸 이렇게 또 글 작성하게 됐어요~
오늘은 총 3박4일 일정 중 첫번째 방문 장소인 '제주도 서귀포 치유의숲' 에 대해 소개해드릴게요!!!
중간중간 방문 전 확인필수 내용 공유해드릴테니 참고해주세요~
- 주소 : 제주 서귀포시 산록남로 2271, 제주 중문에서 한라산 방향에 위치
- 영업시간 : 매일 08:00 - 17:00(하절기) 4월~10월 18시 / 매일 09:00 - 16:00(동절기) 11월~3월 17시
제주도의 자연을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서귀포 치유의숲으로
10월 중순 제주도를 방문했는데 하늘이 정말 청렴했어요!
가을이라 날씨도 선선해서 제주도에 정말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셨는데, 유일하게(?) 이 곳은 바글바글하지 않고 한적하고 조용해서 좋더라구요~ (그래서 더더욱 힐링하는 느낌이었습니다ㅎㅎ)
아무래도 치유의 숲은 가만히 앉아 구경하는게 아니고 산책하듯 걸어야하기 때문에 아침 겸 점심을 인근 유명한 식당인 '고집돌우럭 중문점'에서 든든하게 먹고 왔습니다~ (궁금하신 분은 아래 링크 참고하세요!)
제주도 중문 맛집 - 고집돌우럭 중문점 (feat. 예약 꿀팁) / 내돈내산
21년 10월 중순에 제주도를 다녀왔었어요!! 둘째날에 제주도 중문 인근 서귀포치유의숲을 다녀올 계획이 있었는데요! 그전에 밥을 든든하게 먹기로 계획했죠!! 그 유명한 고집돌우럭에서!!! 하하
makemyownworld.tistory.com
서귀포 치유의숲은 제주도 중문에서 한라산 방향에 위치해있어서 대중교통보다는 자차(또는 렌트카)로 이동을 추천드려요! 대중교통으로 오실 수 있지만, 시간이 다소 걸립니다~ (주차비 받지만 매우 저렴하니 차타고 오세요!!)
서귀포 치유의숲을 소개해드리기 앞서 제일 중요한 내용 공유해드릴게요!
현재 서귀포 치유의숲은 코로나19로 인해서 하루입장가능 인원을 제한하고 있어요!! 그래서 치유의숲을 방문하고자 하시는 분들은 방문전날까지 사전 예약은 필수입니다!!! (BUT 인원이 꽉차지 않았다면 당일예약 or 당일방문 모두 가능!)
서귀포시 산림휴양림
healing.seogwipo.go.kr
예약은 위 링크타고 가셔서 하시면 되고, 입장료는 성인 1명당 1,000 원으로 매우 저렴해요!!
※ 서귀포 치유의숲 사전예약 방법
1) 사전예약 사이트 (위 링크) 클릭
2) 이용일자/프로그램(플랜명)/인원 선택 후 결제
프로그램(플랜명)은 대부분 '탐방 예약' 인데, 간혹 '궤영숯굴보멍(해설)' 이라는 3시간짜리 프로그램이 있어요~
차이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 '탐방 예약' : 자유로이 치유의 숲을 돌아다닐 수 있음.
- '궤영숯굴보멍(해설)' : 해설사와 정해진 코스를 돌며 관련해서 설명을 들을 수 있음. (3시간)
자유롭게 친구, 가족 또는 연인과 편하게 걷고 싶다하시면 '탐방 예약'을, 설명을 듣고 싶다하면 '궤영숯굴보멍(해설)'을 선택하시면 되요~
저는 설명보다는 자유롭게 돌아다니고 싶어서 '탐방 예약'을 선택했습니다~
저는 사전예약을 미리해둬서 주차장에 주차를 한 후, 매표소로 가서 바로 티켓을 받고 치유의숲 코스가 잘나와있는 지도도 챙겼어요!! (진짜 지도 필수, 꼭 챙기세요!!!!)
또 티켓팅할 때, 주차비도 같이 결제하니 참고하세요!!
→ 차량크기에 따라 최소 1,000~ 최대 3,000원
몇몇분들은 예약제인지 모르시고, 부랴부랴 직원분의 안내대로 당일예약을 하고 계시더라구요!
(다행히도 당일예약인원이 꽉차지 않아 입장가능하셨던 거였어요~)
매표소 앞 입구에가면 바로 큼직하게 코스가 보여요! 생각보다 코스가 정말 다양해서 어딜가야할지 애매하더라구요;;
(이럴 땐 해설사가 설명해주는 궤영숯굴보멍 프로그램을 선택하는 것도 좋겠구나 했죠ㅎㅎ;)
다행히도 대기중이시던 해설사분이 "코스 잘 모르면 그냥 갈림길 나오거든 오른쪽방향으로 쭉 따라가"라고 말씀해주시더라구요! 그래서 갈림길만 나오면 오른쪽으로 꺾었답니다~
해설사분이 알려주신 방향으로 코스를 천천히 걸었어요!
날씨가 화창하고 선선한데 살짝씩 부는 바람 덕분에 잎들이 살랑거리는 소리가 너무 좋더라구요...
그래서 치유의숲이라고 하나보다 라고 느꼈어요~~
코스를 바닥에 깔린 길 따라 걸으면 되요~ 위치는 어딘지 상관없어요!
중간중간 제가 두팔벌려 껴안아도 손이 안닿을 만큼 두꺼운 나무들이 많았어요~
코스를 지나면서 이나무는 무슨나무일까? 얼마나 된걸까? 궁금한점들이 한둘이 아니었지만... 저는 자유탐방을 예약했으니 그냥 자연의 소리를 즐기기로 했죠ㅎㅎㅎ
진짜 제주도에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왔었는데, 치유의숲에는 사람들이 별로 없더라구요... 아무래도 등산까진 아니지만 어느정도 체력이 소모되고 힘들어서 그럴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등산처럼 경사지거나 힘든 구간은 없으니 너무 걱정안하셔도 되고, 저처럼 조용하고 고요한 자연을 좋아하시는분이라면 만족하실거라고 생각해요ㅎㅎ
이렇게 중간중간 신기한 구멍이 있더라구요!
보니까 '숨골'이라고 해서 지하가 지표로 숨을 쉬기 위한 공간이었습니다!
산책길 중간중간에 깔끔하게 화장실도 있고, 또 치유센터도 있었어요.
치유센터는 족욕하고 갤러리 등이 있는 것 같았는데 현재는 코로나라 화장실 제외하고는 이용이 어렵더라구요ㅜ
치유센터까지 오시면 이렇게 약수터처럼 물이 흐르고 있는 걸 보실 수 있으세요~
가져온 생수가 다 떨어졌다면 여기서 리필하시면 됩니다!
또 중간에 이렇게 귀여운 친구들도 만날 수 있어요!
조용히 걷고 있는데 도망가지도 않고 호기심 많은 친구들인지 이렇게 쳐다보고 있더라구요ㅋㅋㅋ
길 잃지 않게 다양한 방향표 등이 중간중간 있으니까 안심하셔도 됩니다!!
치유센터까지 오셨다면 주변에 앉거나 드러누울 수 있게 각종 시설물들이 있어요~
저는 그곳에 신발벗고 누워 하늘을 바라보고 생각없이 멍때렸는데, 그때 찍은 사진들입니다!
치유의숲에서 가장 좋았던 순간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차소리, 사람들 소리 하나 없이 오직 바람에 의해 살랑살랑 흔들리는 잎사귀 소리만 가득했거든요ㅎㅎ
사진과 같은 나무들을 보며, 저보다 오랫동안 한자리에 서서 이렇게 자라왔다는게 뭔가 신기하고 한편으로는 대단하다(?)고 느껴지기도 했어요ㅎㅎ 물론 사람이 아니긴 하지만 만약 제가 나무이고 백년 또는 그이상 한자리서 있다면...? 이라는 생각을 하니까 그런 느낌이 들더라구요ㅎㅎ
마치며....
제주도 서귀포 치유의숲..... 지금 다시 그때 찍었던 사진들 보니까 그때 느꼈던 여유로움이 다시 한번 느껴지네요ㅎㅎ
사실 처음엔 그냥 나무들뿐이고 특별한 건 없네 하고 살짝 실망할~뻔 했지만 오히려 그런 밋밋함, 자연과 하나되는 느낌 그리고 그동안 뭐에 쫓기듯 항상 서둘렀던 제 마음을 진정시킬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도심 속에 벗어나 자연을 제대로 느끼고 싶은 분, 마음의 여유가 필요하신 분은 저처럼 서귀포 치유의숲을 방문해보심은 어떨까요??!
이상 서귀포 치유의숲 소개는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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