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이에요!!
올려야지올려야지 생각만하다가 드디어 올리게 되네요ㅎㅎㅎ;
역시 사람은 쉽게 변하진 않나봐요 하하하
지난 주말에 오랜만에 친구 만나서 간만에 술 한잔했는데...
안성에 정말 말도 안되는 술안주집이 있더라구요!!!
바로 안성시내 아양쪽 백제수산회직판장입니다!!
아마 알사람들은 대부분 아실 것 같아요. 일요일이라 대부분의 식당이 한산했었는데, 여기는 아주 바글바글했거든요ㅎ;
잔말말고 바로 소개해드리도록 할게요!!!
- 주소 : 경기도 안성시 아양4로 65 (안성CGV 뒷편)
- 영업시간 : 매일 13:00~00:00 연중무휴
안성시내에 진또베기 횟집이 있다고 ?!
진짜진짜진짜 간만에 친구랑 삼겹살과 항정살을 왕창먹고 후식으로 냉면을 먹고 나온 참이라, 정말 배불렀어요.
그러다가 2차 어디갈까 고민하던 중, 역시나 그 친구가 좋아하는 횟집으로 자연스럽게 걷고 있었죠!
(저는 사실 회를 그렇게 좋아하진 않지만 같이 간 친구가 회를 정말 좋아해서 종종 백제수산을 갔었답니다ㅎㅎ)
그런데 마침 새우가 철이라 그런지 자주 가던 백제수산회직판장 밖에 왕새우구이 판매라고 적혀있는거에요!!!
그때 깨달았죠.. 9월부터가 새우철 이라는 걸!!!
새우 킬러인 (생새우 제외) 저는 처음으로 백제수산을 방문하면서 너무 설레였던 순간이었어요!!
친구가 전어와 왕새우구이를 고민하길래 은근슬쩍 왕새우구이 먹자고 꼬셨답니다!!!
위 사진 속 왼쪽 끝에 왕새우구이 보이시나요!?!
들어가자마자 왕새우구이(小) 하나에 소주 한병을 주문했어요! (기대만발ㅎㅎ)
- 가격 : 왕새우구이(小) 35,000 원
왕새우구이가 나오기전 기본반찬세팅은 사진과 같아요.
미역국, 삶은전복, 콘샐러드 정도인데 아무래도 새우가 비싸서 단가가 안맞아 그런건지 회를 주문할 때보단 반찬들이 덜 나온듯 싶더라구요ㅎㅎ
어쨌든 저희는 배부른 상태였고, 메인메뉴인 왕새우구이에 남은 위를 가득 채울 생각이었기 때문에 크게 신경쓰진 않았답니다ㅎㅎㅎ
소주도 등장했습니다!
사실 저는 술을 좋아하진 않지만 같이 온 친구가 좋아하고 또 가끔은 이렇게 살짝 걸치는 것도 나쁘진 않더라구요!
특히나 오늘 같이 왕새우구이를 먹을 땐 뭔가 마셔야할 것 같은 기분도 들었어요!!
(내 블로그에서 소주가 나올 줄이야 아하하하ㅏ)
왕새우구이 과연 그 맛은 ?!
사이드반찬과 소주가 나온 뒤, 곧바로 이모님이 버너위에 새우가 가득 담긴 냄비를 저희 테이블에 놔주셨어요!
생새우라 그런지 꼼지락대면서 움직이더라구요ㅎㅎ (그래서 그런지 더더욱 맛있어보였던....ㅎ)
왕새우구이(小) 인데, 새우 갯수를 세어보니 약 25개 였어요!! (무게 단위로 파시니 새우 갯수는 다를 수 있습니다)
새우 몇마리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예상외로 양이 많더라구요ㅎㅎㅎ
보이시나요... 새우들이 너무 뜨거운 나머지 발악하고 있는데... 한편으로는 불쌍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통통튀는게 신선해보이고 너무 빨리 먹고 싶은 나머지 군침이 돌았어요.... 정말 이상한 기분이었지만 그래도 좋은 편에 속했던 것 같아요...ㅎ
(참고로, 최근에 갑각류가 감각을 느낄 수 있다는 과학적 증거들이 발견되었어요. 그래서 일부 국가에서는 갑각류 요리시 고통받지 않게 전기충격기로 기절시킨 뒤 요리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고 해요)
출처: "끓는 물에 산 채로 넣어진 바닷가재+꽃게, 죽기 전 3분 넘게 고통 온몸으로 느낀다" : 네이버 포스트 (naver.com)
약 5~10분? 정도 되니 새우가 빨게지면서 우리가 익히 아는 새우깡속 새우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어요!
완성되자마자 당장 달려들었지만.... 새우가 겁나 뜨겁더라구요ㅎㅎㅎㅎ;;
새우를 하나까고 하나 먹는데 시간이 꽤 걸려 답답해서 친구와 저는 미리 대가리를 자른 후 새우껍질을 까서 분리해두었어요ㅎㅎ (대가리만 따로 분리해둔 이유는 나중에 보여드리도록할게요!!)
처음엔 뜨겁고 너무 오랜만이라 껍질 까는데 상당히 걸렸지만, 곧 속도가 붙기 시작하더라구요ㅎㅎ (마치 예전에 공장에서 단순반복작업 알바 했던 기억이 났었던.....)
빨리 먹고 싶은 나머지 뜨거운 고통을 참고 하나씩 껍질을 벗겨 만든 결과들... 보이시나요?!?!
방금 익힌 왕새우의 첫입..... 아직도 생생해요..... 따뜻한 온기가 남아있는 탱탱한 새우살들이 입안을 스치는 그 맛ㅎㅎ
새우만 먹어도 맛있고, 사진처럼 초장을 찍어도 맛있었어요ㅎㅎㅎ 소주도 찔끔찔금 마셨는데 안주가 완벽해서 그런지 꿀떡꿀떡 잘넘어갔답니다ㅎㅎ
닭갈비의 마무리는 볶음밥, 왕새우 구이는...?!
닭갈비의 마무리는 볶음밥이죠. 그런데 왕새우구이에도 그런 메뉴가 있더라구요!!
(저는 진짜 아무것도 몰랐는데 친구가 알려줬죠ㅎㅎ)
바로 앞서 메뉴판에 나와있었던 새우머리버터구이(3,000원) 랍니다!!!
그래서 새우를 익히고 껍질을 깔 때, 미리 대가리를 잘라뒀던거에요ㅎㅎㅎㅎㅎ (저만 몰랐나요?!?)
새우머리버터구이 해달라고 이모님께 말씀드렸더니, 우리가 잘라놨던 머리들을 냄비째로 가지고 가시더니 10분내로 사진과 같이 가져와주셨어요!!
보통은 새우머리는 먹지 않고 버리는데, 이렇게 알뜰하게 머리까지도 요리해주시니 너무 좋았고 또 바삭하고 짭조름한게 술안주로 딱이었어요ㅎㅎㅎㅎ
진심 저건 술아니어도 언제든 ㅈㅁㅌ인듯 해요.
마치며....
왕새우도 오랜만에 먹고 중독적인 새우머리버터구이가 너무 맛있는 나머지 친구와 간만에 시간가는 줄 모르고 재밌게 놀았어요ㅋㅋㅋㅋ (코로나로 인한 영업시간 종료가 얼마 안남았을때쯤 사장님이 이제 나가셔야한다고 해서 그때 시간을 보게되었죻ㅎㅎ;)
사실 저는 회를 그렇게 좋아하진 않아서 백제수산회직판장을 많이 가진 않았었는데, 새우구이 때문에 한번 또 와야할 것 같아요ㅋㅋㅋ (새우 좋아하는 친구 델꼬 철이 지나기전에 한번 다시 꼭 갖으ㅏ아아)
혹시 여러분들 중에서 새우 좋아하신다면, 새우철인 지금 한번 백제수산회직판장에서 왕새우구이 드셔보시면 어떨까요?ㅎㅎ
이상 후기 마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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